2014년 8월 19일 오전 10시. 의림여중 (교장 정기홍) 1학년 류가영 학생에게 세명고등학교 (교장 권석현) 학생회에서 성금 일백오십만원을 전달하였다. 이번 성금 모금은 세명고등학교 학생회(학생회장 3학년 최민혜)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조공연 선생님과 최민혜 학생회장이 본교에 직접 방문하여 류가영 학생에게 성금을 전달하였다.

류가영 학생은 생후 22개월에 발병된 백혈병으로 친언니의 골수를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하였으나 현재에도 고열과 두통에 시달리고 병원 입원을 자주 한다. 성장호르몬 주사비용이 석 달에 대략 2백만 원이 들어가고 정기 검진비나 입원비 등 기타 경비로 인해 가정형편이 더욱 어렵기만 하다. 게다가 약초 채취를 하는 가영이의 아버지도 작년에 심장병 진단(수술이 불가능)을 받아 현재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정부에서 지원받는 70여 만 원 정도로는 가영이의 주사비 비용만 충당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영이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모두 하나가 되어 모았을 세명고 학생들의 착한 마음과 아름다운 손길이 그저 고맙고 감사하다.

지난 달에는 가영이와 아버지의 일상적인 생활모습과 사연을 담은 내용이 CBS TV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방영되었고 연이은 후원의 손길이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