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교과서와 책으로만 이뤄졌던 나라사랑 프로젝트 수업이 교실을 벗어나 역사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행적을 따라 가보는 현장체험학습 수업이 화제이다.
단양고(교장 손진원)는 2015년부터 국토교통부의 국토사랑 나라사랑 연구학교로 지정받아 학생들을 세계 속의 한국,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아리 활동과 프로젝트 수업을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2017년에는 유라시아연구반을 조직하여 18명의 교사와 학생이 12박13일에 걸쳐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몽골 종단열차를 타고 러시아와 몽골을 직접 체험하며 유라시아에서 미래 한국의 방향과 청년으로의 책무를 경험하기도 했다.
올해 나라사랑 프로젝트 수업연구반(지도교사 이임순 수석교사)은 안중근 의사의 삶과 행적에 초점을 맞춰 수업을 진행하고 현장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 남산에 소재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의 도움으로 “안중근 의사의 삶과 나라사랑 이야기(옥중자서전)” 100권을 기증받아 독후감 쓰기와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중 우수한 학생 12명을 선발하여 안중근 의사에 관한 연구 자료를 읽고 정리하여 토론회를 가졌으며, 6월1일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방문하여 4시간에 걸쳐 전문 학예사의 강의를 듣기도 했다.
이번 나라사랑 프로젝트 수업연구반의 중국현장체험학습은 학생들 12명이 직접 설계하고 진행한다. 7월12일부터 16일까지 중국 하얼빈-단동-대련을 4박5일 체험학습 동안 항공권, 숙박, 고속열차표 등을 학생들이 직접 예약하고, 현지에서는 지하철, 시내버스, 고속열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하얼빈역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 조선민족예술관, 조린공원, 731일 부대, 여순 감옥 등을 방문하게 된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 장소인 하얼빈역에서 시작하여 순국 장소인 여순 감옥에서 여정이 끝난다. 특히, 고속열차로 단동으로 이동하여 중국의 발전상과 압록강변의 북한을 조망하며 분단 조국의 현실, 그리고 미래 통일 한국을 실감하게 한다. 유정민(2학년) 학생은 “책에서만 보았던 안중근 의사의 의거 장소와 순국 장소를 직접 찾아가서 아픔을 함께하고, 통일이 되면 대륙으로 통하는 관문이 될 단동을 방문하게 되어 설렌다.”라고 중국현장체험학습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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