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관내 직장인, 학생, 일반주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자살예방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천시보건소(보건소장 조종휘)와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원미라)는 올 한해 생명사랑지킴이 양성을 위해 자살예방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시는 2월 제천경찰서 직원 280여 명, 3월 중앙초등학교 5, 6학년 14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교육을 진행했으며, 3월말부터 5월까지 제천산업고, 제천디지털고, 세명고, 수산초등학교 등에서 재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교육은 보건복지부 인증 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교육 이수 후 수료증 배부와 함께 생명사랑지킴이로 위촉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교육 참가자들은 자살사고 있는 사람의 행동이나 언어 특성을 이해하고, 대처방법 등을 습득하게 된다”며, “자살위험 대상자 발견 시 적절한 행동요령과 지역사회 전문가 연계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 인적자원으로서 자살예방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살예방 교육을 원하는 기관이나 사업체, 동우회, 일반시민 등은 제천시보건소 방문보건팀(641-3052)이나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646-3074~5)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제천시는 인구 10만명 당 자살사망률이 2014년 41.2명, 2015년 39.9명, 2016년 31.0명으로 감소 추세이며, 충북도 자살사망률 32.8명보다 낮고 전국자살사망률 25.6명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시는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 당 자살사망률을 30.0명 이하로 낮추기 위해 자살위험군 발굴, 응급개입, 교육․홍보사업, 지역사회 위기관리 네트워크 활성화 등 다양한 자살예방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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