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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영서동 가로수길 낭만적 가을 준비

2025-08-21 21: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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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영서동의 프라타너스 가로수길이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시민들에게 또 다른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푸르른 여름을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되면 영서동 가로수길을 따라 늘어선 프라타너스 잎새들은 황금빛으로 물들며 길을 걷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학창시절 직행버스에서 내려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걸어가면서 추억을 쌓던 이 길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마음속에 특별한 공간으로 남아 있다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잎새는 마치 지난 시간을 되짚어 보게 하듯 따뜻한 기억과 함께 가을의 낭만을 전해준다

영천동 판자집에 살던 한 시민은 어린 시절 손을 잡고 걸었던 부모님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이 가로수길은 제천이 가진 가장 소중한 정취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가로수 아래에서 마주하는 계절의 변화와 지난 기억들 그리고 새로운 추억이 함께하는 제천시 영서동의 가로수길은 올가을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웅 기자 cjw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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